Tech-HR Conference

2017. 7. 22. 13:32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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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형제들 김범준


주니어와 시니어의 차이는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연사를 하였다.


시니어를 정의하는 관점이 다양한데 이 중 단순히 경력을 통한 정의가 과연 합당한지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시니어는 좋은 코드를 짜는것뿐만 아니라 그 밖의 분야에서도 능력이 있어야 한다.


시니어는 어떤 자격을 갖춘 개발자인가에 대한 정의를 하기전에 개발자 모두가 가지고 있어야 할 소양에 대해서 말했다.

'스스로 생각해봐야 한다. 끊임없이 의문을 품고 자신의 연차에 맞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더 나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수련해야 한다.'

끊임없이 의문을 품고 의심하고 의식해서 자신을 학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타인에게 검증 받아야 한다. 개발자라면 코드리뷰는 필수인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자신이 계획한 행동에서 어긋날 경우 스스로에게 패널티를 부과하여 다시 계획한 괘도로 돌아올 수 있어야 한다.


이어 시니어를 정의한다.

시니어란 실력이 뛰어난 개발자이다.

실력이란 일이 되게끔하는 능력.


쥬니어는 프로젝트의 부분을 받고 기간안에 코드라는 결과물을 만든다.

시니어는 프로젝트를 받고 기간안에 리스크를 감지할 줄 알아야 하며 성과라는 결과물을 만든다.

리스크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감지할 수 있다고 하며 경험의 중요성을 말한다.


시니어는 가치를 만든다.

시니어는 내가 아닌 팀으로 생각한다.


시니어는 기술적인 소양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결국 리더쉽을 말하는 것이지만 디테일하게 다음과 같은 부분들이 필요하다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그것으로 타임(팀)을 변화시켜 가치창출(성과)이라는 결과를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이 이야기의 매력을 느낀 것은 기술만큼 중요한 인성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사는 개발자의 기술적 능력보다 인성 능력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아닌 팀으로 생각한다. 이 연사가 내게 뜻깊게 느껴진 말이다. 집단을 먼저 생각한다는 것은 인문적 소양없이는 불가능하다. 겸손한 자세와 나보다 전체를 중요시하는 마음은 요즘같이 개인주의가 만연한 세상에 갖기 어려운 요건이다. 그러므로 기술적인 부분을 공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인문적 소양을 갈고 닦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몇가지 질문들도 드렸다.

쥬니어에게 중요한 자세와 소양은 무엇이 있는가?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개발자를 위한 문화와 여건이 회사차원에서 지원되고 조성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이런 경우 쥬니어로써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가? 먼저 나부터 변해야 한다. 그리고 점차 주위를 변화시켜 나아가면 될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을 듣고 싶었지만 워낙 많은 분들이 질문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기에 그렇지 못해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아주 뜻깊은 강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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