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어릴적부터 자주 아팠던 경험과 건강과 관련된 개인적인 경험 때문일 것이다. 최근에 음식의 역습이라는 나의 관심을 사로잡은 책이 출간되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것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저자는 미국 음식 산업 전반을 관찰하고 조사하며 실상을 드러낸다. 나는 이 책이 미국에만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식품을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러니하게 느꼈던 점은 화학물질을 우리 몸속에서 제거하기 위해서 각종 야채와 과일을 추천하지만 이러한 음식도 결국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있다면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할 뿐더러 건강에 더욱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제시하는 많은 가능성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이다. 확실한 것은 없기에 우리가 더 조심해야할 필요성과 많은 우리의 관심을 요구한다.
나는 우리가 먹는 것과 주변의 환경에 대해서 많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본주의의 밑바탕에서 모든 상업적인 활동을 하는 오늘 날. 우리는 지난 날 보다 더 많이 화학물질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 환경과 기술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아픔에 따라서 자본이 의료에 쏠리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더 많이 아파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단순히 한 사람의 건강 문제로 바라 본다면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정말로 옳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면 이전보다 아픈 사람들이 더 줄어들었을 것이며 더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더 인간적으로 살고 있을 것이다. 눈에 생기가 가득한채 우주를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하루하루를 어렵게 살아가는 대신에 말이다.
나는 아프다는 것을 건강이란 관점을 넘어서 더 멀리서 바라보고 싶다. 고통마저 자본이 되는 사회에서 우리가 올바르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까. 불평등과 소득의 불균형이 커질수록 건강은 자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만의 것이 된다. 건강하기 위해서 운동과 식이조절을 권하는 것은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는 단편적인 처방일 뿐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 사회적 책임을 개인에게 짊어지게 한다면 발전없이 제자리 걸음만 할 뿐이다. 그리고 우리는 더 많이 아플 것이다.
유기농 인증이라는 문구가 붙었다 해도 그 식재료를 키운 토양이나 끌어다 쓴 물, 심지어 최종 상품에 중금속이 들어 있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는 말이다. 사실 '유기농' 식재료나 그렇지 않은 식재료나 크게 다르지 않다. 작물을 키우는 공기와 물, 토양이 이미 중금속으로 심하게 오염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러 상황을 종합해보면 우리 후손들이 독성물질의 부작용을 겪지 않도록 완전히 막는 것은 이미 불가능하다. 또 독성물질에 대한 노출은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기 보다 점점 악화되기 때문에 세대가 계속 될수록 부정적 효과는 더욱 심화된다. 이 때문에 인류의 지속 가능성은 점점 위태로워질 것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불임을 겪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으며 암 환자 수는 절망적일 정도로 늘었으며 사람들의 인지기능 역시 약화되는 상황이다.
2010년 대만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 따르면 레몬과 오렌지 껍질이 중금속 이온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특히 구리와 니켈이 효과적으로 제거되었는데, 이 결과는 과일과 채소를 매일 섭취하는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준다. 활성탄(숯) 또한 독성 금속을 중화하고 제거하는 데 몹시 효과적이었다.
비산납을 비롯한 여러 살충제를 반복해 사용하면서 토양은 납과 비소로 심각하게 오염되었고, 이 독성은 살충제 사용이 줄어들거나 금지된 지 수십년이 지났는데도 사라지지 않아 오늘날까지 인체에 끔찍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치과에서 치료용 아말감에 들어가는 수은은 우리가 금속에 집중적으로 노출되도록 만드는 중대한 원천이다. 곧 아말감은 바이오고체를 통해 환경오염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치과 대부분이 오랫동안 도시용수를 이용해 폐수를 처리해왔기 때문이다.
쌀이나 사과주스보다 언론으로부터 크게 지탄받은 사례는 채소였다. 오염된 토양과 물 때문에 채소 역시 미량의 비소를 흡수했던 것이다. <컨슈머 리포트>에 따르면 식품을 섭취할 때 몸으로 들어가는 비소의 약 24퍼센트가 채소 때문이었다. 과일이나 과일주스를 먹을 때 흡수되는 18퍼센트, 쌀을 통해 흡수되는 17퍼센트보다 많은 수치다.
인체에 흡수된 중금속이 문제가 되는 주된 이유는 몸의 필수 영양소와 경쟁을 해서다. 예컨대 인산염은 몸속에서 뼈와 치아를 건강하게 지키는 데 필요하며, 근육을 수축시키고 신경이 올바르게 가능하도록 돕는다. 그런데 비소와 인은 주기율표에서 같은 족에 속하기 때문에 원소 바깥껍질 전자가 둘다 5개다. 따라서 비소와 인은 몸속 어디간에서 결합하거나 흡수될 때 생화학적으로 서로 경쟁한다. 이런 이유로 비소는 원래 인이 가야 할 자리에 들러붙어 몸에 필요한 효소와 단백질의 생산을 막는다.
티메로살이 포함되지 않은 어린이를 위한 백신의 공급량이 지금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둘리는 정부가 수은의 독성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위험성은 인식하지만, 백신 비축량이 충분치 않을 경우 수은이 포함된 백신을 허용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
쌀 단백질 제품은 거의 대부분 USDA로부터 유기농 인증을 받았으며 소비자 대부분이 이 제품들에 '독성 성분이 없다'라고 믿는다는 사살이다. 그렇다. 앞에서 언급했다시키 USDA의 유기농 제품 기준에는 수은을 비롯한 중금속에 대한 제한 규정이 없다.
치료 과정에서 원소성 수은에 노출 되었던 치과의사들을 신경행동학적으로 검사 했는데, 많은 의사가 정신적 예민함을 보였으며 운동 능력이 대조군에 비해 상당히 떨어졌다.
인체가 독소에 노출되는 하나의 원천이 바로 치과용 아말감 충전재다. 미국 성인 가운데 90퍼센트가 충치를 치료하면서 하나 이상의 치과용 충전재 시술을 받았다. 충전재의 상당수는 은색 아말감인데 아말감은 50퍼센트가 원소성 수은이고 나머지는 수은보다 독성이 덜한 다른 금속으로 이뤄졌다... 수은은 독성을 가진 중금속이며 뇌에 손상을 일으키는 원소다. 연구에 따르면 아말감은 지속적으로 몸에 해를 끼치는데, 조금씩 유출되는 수은 증기가 몸속으로 흡입되어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이다. 원소성 수은 증기의 약 80퍼센트가 폐를 통해 흡입된 뒤 혈액으로 들어간다.
특히 해초류는 소화과정에서 음식 속 수은을 포획하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우리 실험실에서 감사한 바에 따르면 초밥에 많이 들어가는 김도 소화과정에서 몸으로 들어온 수은의 약 85퍼센트를 배출시켰다. 해초류 가운데 더 효과적으로 이 과정을 수행하는 것들도 있다. 예컨대 덜스라는 해초는 몸에 들어간 수은의 99퍼센트를 포획했다.
미국 정부의 데이터와 의학 문헌들을 검토한 연구자들은 티메로살이 방부제 때문에 수은 중독을 겪는 일부 아동에게 자폐증 관련 증상을 유도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 이 부분은 면역에 관해서라는 책과 상반된 주장이라 흥미롭다. '면역에 관해서'는 자폐증과 백신의 상관관계가 정확히 밝혀진 연구결과는 없다고 했다. 확정적이기 보다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결론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1970년대부터 액상과당 소비가 증가했는데, 1990년대에는 이전보다 약 1000배 이상 늘어났다. 그리고 이것은 가파르게 상승하는 비만율과 비례했다. 이 논문은 액상과당에 지나치게 많은 과당이 들어 있어 지방을 새로 만드는데다 이것이 인슐린, 렙틴과 상호작용해 식욕 조절 메커니즘을 방해하기 때문에 더 많은 열량을 소비하도록 부추긴다고 주장했다.
설탕을 섭취할 때와 액상과당을 섭취할 때를 비교해 봤더니 과당이 인슐리 수치를 더 높였으며 몸에 더 많은 손상을 주었다. 이론적으로는 포도당이 과당의 효과를 상쇄하긴 하지만, 액상과당과 설탕 모두 포도당과 과당을 거의 비슷한 비율로 가졌기 때문에 몸속에서는 순수한 과당과 거의 비슷하게 작용한다. 순수한 과당은 영양분 생산에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수은은 셀레늄을 불용성으로 만들며 신체를 보호해주는 항산화제 능력을 떨어뜨릴뿐더러 몸이 자유라디칼의 공격에 노출되도록 만든다.
호박씨, 아마씨처럼 간 기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식품을 섭취하라고 권한다. 연구에 따르면 마늘은 메틸수은이 일으킨 세포독성을 완하하는 데 효과적이다.
기름을 추출하는 흔한 방식은 말 그대로 곡물을 용매에 씻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식품업계가 사용하는 용매가 바로 헥산이다.
... 이 과정에서 이론적으로는 헥산을 기름과 분리시키기 때문에 헥산을 몇 번이고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때 헥산이 전부 제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공적인 내분비계 교란 화학물질은 불임이나 기형아, 저체중아 등을 유발하는 생식계통과 발생상의 문제, 자궁내막증, 그리고 유방암 같은 여러 암을 발생시킨다. 아울러 신경학적인 문제도 야기한다.
글리포세이트가 인체에 노출되었을 때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한 연구는 다음과 같이 결론 내린다. "인체가 병균에 감염되었을 때 몸속 세포 시스템이 손상을 입는 것처럼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몸에 영향을 준다." 만약 이 연구가 사실이라면 글리포세이트가 수백만명의 건강에 장기적으로 추적할 수 없을 만큼의 손상을 가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건강에 해를 끼치는 독소의 독성을 강화하고 만성 감염을 일으키는 글리포세이트는 위장 질환, 비만, 당뇨, 심장병, 자폐증, 치매, 불임, 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
DDT 노출이 유방암, 고환암, 내분비계 교란과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도 나왔고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에서는 종양을 촉진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유기농 제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살충제에 노출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몇몇 유기농 농가는 일반적인 농법에서 사용하는 합성 화학물질은 사용하지 않지만 유기농 농법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된 몇몇 살충제는 쓰고 있다.
아스파르탐의 50퍼센트를 차지하는 페닐알라닌은 아미노산인데 뇌가 에피네프란이나 도파민 같은 능동적으로 기분을 조절하는 화학물질을 생성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페닐알라닌의 양이 지나치면 화학물질 균형이 무너지는데, 이를테면 인체가 생산하는 세로토닌의 양이 감소한다. 세로토닌은 기분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가장 잘 알려졌지만 수면이나 식욕, 근육 수축에도 관여하며 심지어 기억과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준다.
아스파르탐은 이른바 흥분독소다. 그 말은 아스파르탐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뉴런을 과도하게 흥분시켜 세포사를 유발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면역계가 약한 사람들이나 혈액뇌장벽이 아직 완벽하게 발달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특히 위험하다. 사실 미국환경보호청은 아스파르탐을 발생적신경독소데이터베이스에 "발생상 신경독성을 가진다는 충분한 증거가 입증된 화학물"로 공식 기재했다. 미국식품의약국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아스파르탐을 섭취하면 적어도 92가지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두통, 메스꺼움, 복통, 설사, 기억상실, 피로, 어지러움, 시력 변화, 발진, 근력 저하, 불면증, 두드러기, 마비, 생리 주기의 불균형, 호흡곤란, 발작들이 대표 부작용들이다,
아스파르탐은 액체 안에서 안정성이 보장되어 있지 않다. 몇 년간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이 첨가제가 포름알데히드와 디케토피페라진으로 분해되는데, 이 물질은 뇌종양을 일으키는 것들이다. 이런 분해 작용은 제품이 냉장고에서 냉각될 때도 일어나지만, 상온에서 혹은 가열될 경우 더욱 가속된다.
MSG의 독성은 대뇌를 손상시키거나 신경퇴행성 질환을 일으킬 뿐 아니라, 내분비계 장애나 관민성대장증후군, 체중 증가, 생식계통장애, 행동장애, 암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뿐 아니라 가벼운 부작용을 일으키는데 잘 알려진 두통, 졸음, 메스꺼움, 두근거림, 흉통, 목과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 마비, 쇠약감이 그 증상이다.
갓 태어난 쥐에게 고농도 MSG를 주사했는데 또 다시 뉴런이 세포사를 일으켰고 대뇌 발달이 저해되었다. 특히 중요한 대사기능을 담당하면서 신경계와 내분비계를 연결하는 시상하부가 손상을 입었다. 다 자란 동물일 경우에는 비만이나 불임 문제를 일으켰거나 생식기나 골격 구조에 이상이 생겼다.
글르탄산염을 줄인다면 뇌졸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MSG는 망막의 손경 손상과도 관련이 깊어서 급격한 시력 저하라든지 망막층이 심각하게 얇아지는 것 같은 퇴행성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였다.
MSG가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것 역시 비만이나 뇽병 같은 건강 문제를 야기했다.
몇몇 비타민과 미네랄은 MSG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비타민 C와 E,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D,K가 그렇다. 나는 품질 좋은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했을 때 MSG로 인한 두통의 세기와 지속 시간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흔한 아미노산인 L-타운린과 같이 먹으면 효과가 더 좋았다. 마그네슘 또한 MSG 독성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학을 한다. 여러 연구 결과 마그네슘은 글루탐산을 비롯한 아미노산의 신경 독성을 가로막고 신경 보호제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공 첨가물을 제거한 식이를 제공했다. 이런 처방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방식이었다. 부틸레이티드하이드록시톨루엔과 부틸레이티드하이드록시아니솔같은 합성 항산화제 첨가물을 제거한 뒤에는 더 큰 성과를 올렸다.
2010년부터 유럽연합은 황색5호와 적색40호를 비롯한 인공 염료가 들어간 제품에 "어린이의 주의력과 행동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이라는 경고 문구를 붙이도록 강제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대두의 93퍼센트,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대두의 81퍼센트가 유전자변형 콩이지만 식품 제조업체는 그 사실을 숨기려는 경향이 있다.
크론병을 비롯해 위장의 감염성 질환이 점점 많이 나타나는 원인에 대한 소화기내과 연구는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선진국의 식습관에 중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그렇다면 폴리소르베이트80도 여기에 책임이 있지 않을까? 2010년 연구자들은 M세포(미세주름 세포)의 수송으로 위장막 장벽을 넘는, 그래서 침습성 질병을 퍼뜨리는 세균을 돕거나 방해하는 식품 속 성분을 조사했다. M세포는 위장에 염증이 생겼을 때 면역반응을 유발하거나 그 장벽에 구멍을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보로콜리나 플랜테인(채소처럼 요리해 먹는 바나나 비슷한 열매) 같은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은 침습성 질병을 퍼뜨리는 세균이 옮겨 다니지 못하도록 방해하지만, 가공식품 안에 든 폴리소르베이트80 같은 유화제는 변원균이 보다 잘 이동하도록 만들어 M세포 사이로 넘나드는 속도를 다섯 배나 높였다.
폴리소르베이트80와 크론병에 대한 연구, 카라기난이 위장 염증에 미치는 심각한 독성을 생각해보면, 식품 속에 저농도로 숨어 있는 폴리소르베이트80은 무척 우려스럽다.
연구자들은 10년간의 연구끝에 가공육의 아질산나트륨이 백혈병에 걸릴 확률을 74퍼센트나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코호트집단이 30년간 연구한 결과도 비슷했다. 곧 식도암이나 위암이 발병할 확률을 상당히 높였고 태아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도록 저해했다. 그뿐 아니라 생식계통에 독성을 일으켰고,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켰으며, 위암 발병률을 끌어올렸다. 아질산염을 매일 징량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1퍼센트나 높다는 연구 보고도 나왔다... 폐기능 장애, 간암 유발 물질 생성, 췌장암, 갑상선암 유발.
몇몇 연구에 따르면 지방 균질화 과정(우유 가공시 과정)은 건강에 그리 좋지 않다. 왜 그럴까? 이 공정을 거치면 지방 덩어리가 무척 작아져서 소화되어야 할 단백질 입자가 소장 벽을 그대로 통과해 혈류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혈관으로 들어간 이 성분은 동맥 내벽에서 심혈관계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 또 이 성분은 크산틴산화효소를 방출하는데 이 효소는 동맥에 손상을 입힐뿐더러 플라크를 형성해 심장이나 순환계에 질병을 유발한다.
수소화된 기름은 아무데나 잘 달라붙기 때문에 동맥을 틀어막을 수도 있다. 따라서 고혈압이나 혈전, 심장마비를 일으킬 위험이 높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걸쭉해진 피는 뇌에서도 자유롭게 순환하지 못하는데, 이 때문에 단순히 머리가 복잡해지는 것을 넘어 알츠하이머병 같은 온갖 증상에 노출될 가능성도 열린다. 수소화 촉매로 금속 알루미늄을 사용하더라도 뇌 관련 질환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동안 포화지방이 나쁘다는 생각은 일종의 건강에 관한 상식처럼 되어버렸지만 연구에 따르면 포화지방과 관상동맥성 심장 질환 사이에 믿을 만한 상관관계는 발견되지 않았다. 정부에서 트랜스지방을 완전히 금지하기 전까지 우리가 이 성분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튀긴 음식을 멀리하고 가능한 가공식품을 먹지 않는 것이다. 또 식품 영양성분표가 의심되면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부분적으로 수소화된 기름, 또는 경화유는 성분표에 '쇼트닝'이라고 표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언제나 영양성분표에 '수소와' '수소 첨가'라는 표기가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포장지에 트랜스지방이 없다는 표기가 적혀 있었도 실제로 최대 0.5g까지 들어 있을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수소화된 기름은 미량이라도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자.
미국환경연구단체에 따르면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은 상위 10개 품목은 옥수수, 밀, 면화, 대두, 쌀, 수수, 땅콩, 보리, 담배, 해바라기였고, 그 중 옥수수에 대한 보조금은 1995~2012년 사이 840억 달러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기 대두 보조금 270억 달러였다. 옥수수와 대두는 주로 유전자변형 형태로 재배되는데 온갖 가공식품에 사용된다.
공장식 사육시설에서는 다양한 약품과 항생제, 호르몬제를 투여하는 심각한 의료 개업을 통해 가축의 몸무게를 불리거나 도축 전까지만 숨이 붙어 있도록 만들며, 꽉 막힌 답답한 사육 환경에서 종종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을 방지한다. 하지만 공장식 사육시설이라는 조건상 항생제 내성을 갖는 새로운 슈퍼세균이나 온갖 미생물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을 수밖에 없다.
http://www.naturalsciencejournal.org/ 에서 특정 상표에 대한 최근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