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20. 21:31ㆍ건강
조립법
재료 : 아마씨 밥숟가락 크게 2스푼, 계란 1개, 버터 혹은 코코넛 오일 티스푼 크게 2스푼
2:1 비율로 아마씨 가루와 계란을 거품기로 걸죽하게 섞어줍니다.
버터 2스푼을 밥그릇에 덜어서 녹여줍니다.(전자렌지를 이용하거나 중탕을 이용합니다)
버터가 녹은 밥그릇 표면이 버터가 전체적으로 발리도록 해줍니다.
밥그릇에 아마씨와 계란 섞은 반죽을 넣어줍니다.(밥그릇의 반이 찰정도로 넣어줍니다. 익으면서 살짝 부풀어 오릅니다.)
전자렌지에 5분이상 돌려줍니다.
부가적으로 파스리 크림치즈 햄프씨드 등 다양한 재료와 곁들여 먹으면 됩니다.
가루와 계란의 비율이 2:1라고 했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반죽이 걸죽해져야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나옵니다.
충분히 걸죽해지도록 가루를 넣어서 섞어주어야 합니다.
멀건반죽이라면 괴상한 모양의 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씨가 아닌 들깨를 사용할 경우 아마씨보다 좀 더 많은 양을 넣어야 걸죽해집니다.
고지방식 하시는 분들이 빵에 대한 갈망을 많이 느낍니다. 고지방식 관련된 레시피 중에 빵과 관련된 부분이 굉장히 많은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빵은 중독적인 식품이죠.
고지방식을 한다면 보통 기름이나 버터를 떠올리며 느끼한 식사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위와 같이 조리한 아마씨빵은 빵만 먹기에 좀 뻑뻑한 편이기에 다른 재료나 소스와 곁들여 먹길 추천합니다.
들깨빵은 아마씨빵보다 덜 뻑뻑해서 괜찮습니다.
아마씨반죽을 부침개나 전병처럼 먹을 수도 있지만 불포화지방을 열에 직접적으로 오래 노출시킬 경우 산화되어 인체에 해로운 산화 부산물과 트랜스지방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열은 최소화로 짧게 노출시켜 조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이유로 해바리기씨유, 포도씨유와 같은 각종 식물성기름을 열에 노출시켜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올리브유는 다른 식물성기름에 비해 산화 부산물이 적게 생성되는 편이지만 어쨌든 산화 부산물을 생성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열에 가하는 요리를 할 때는 버터나 코코넛오일을 사용합니다.
포화지방은 주류 의학계에서 여전히 심장병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포화지방을 섭취해야 하는 주요 연구결과가 많이 나왔습니다. 최근 백여년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혈압, 당뇨, 심장병, 알츠하이머 같은 뇌질환 등 현대의 질병들이 지방(특히 포화지방)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견해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지금 글의 논지에서 너무 벗어나는 것 같아서.. 이미 많은 이야기들은 인터넷에 있기 때문에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마씨의 부작용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녁에만 50~80g 정도 섭취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괜찮습니다. 포만감은 정말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