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1도 올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

2016. 12. 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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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1도 올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 - 이시하라 유우미 지음

차가운 몸은 만병의 원흉이다

라는 말로 책은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배운 지식으로는 36.5도 내외 정도가 인간의 체온이라고 하지만 저자는 요새 사람들의 체온은 35대의 저체온에 속하는 편이라고 말한다.


읽기전에 자신의 체온을 한번 재보고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저자는 질병을 치료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예방하는 것에 초점을 맟춘다고 했는데 너무나도 중요한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도 서양의학은 병을 치료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느라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다고 느껴왔다. 동서양의 적절한 조화가 병을 조화롭게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저자는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퍼센트나 약해지고, 반대로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배로 강해진다고 말하며 체온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감기, 폐렴, 기관지염과 천식, 아토피, 알러지 질환, 크론병, 웨양성 대장염, 류머티즘 등의 자기면역 질환은 물론 암 발생률도 높이고 주장한다. 더불어 정신질환도 예외는 아니라고 한다.


체온이 41~42도에 달하면 세균이 사멸하거나 증식하지 못하므로, 발열은 감염증을 치료하는 원동력이라는 의학자 비에르 말을 인용하며 인위적으로 환자를 말라리아에 걸리게 한 다음 당시 난치병이었던 매독을 치료했던 사례를 들며 여러 연구 결과를 조합해 보았을 때 발열의 한계 체온은 41도라 말한다.

현대의 체온 저하 요인

  • 근육운동과 육체노동을 하지 않는다.
  • 소금의 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한다.
  • 물을 너무 많이 마신다.
  • 자주 과식을 한다.
  • 몸을 차제 하는 음식을 과다하게 먹는다.
  •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 화학약품과 화학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을 즐겨 먹는다.
  • 가볍게 샤워만 할 뿐 입욕하지 않는다.
  • 갈수록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사람의 몸이 차가워지면 많은 질병을 얻게 되는데 저자는 동양의학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이를 냉증이라고 하며 알러지, 녹내장, 메니에르증후군, 헤르페스(대상포진), 빈맥, 부정맥 역시 이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과식을 하면 소화장기에 혈액이 몰리며 다른 부위는 혈액이 줄어들어 대사활동이 느려지고 오히려 떨어진다고 말한다. 하지만 소식이 기초대사량을 감소시켜 신진대사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상반되는 주장이 있다. 브레인밸리 솔루션에서 주장한 내용이며 근거내용이 더 충실하기 때문에 나는 과식보다 소식이 기초대사를 떨어뜨린다는 주장에 더 설득력을 느낀다.


몸을 차게 혹은 따뜻하게 하는 식품을 소개한다. 여기서도 동양의학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차게하는 식품은 청, 백, 녹색을 띠며 따뜻하게 하는 식품은 적, 흑, 갈, 황색을 띤다고 한다.


땀을 많이 흘리면 저체온증을 의심하라고 한다.

몸이 차가워지면 나타나는 질병과 문제

통증, 위염, 알러지, 현기증, 이명, 구토, 녹내장, 헤르페스(대상포진), 빈맥, 부정맥, 비만, 암, 심근경색, 뇌경색 등 혈전증,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감기, 기관지염 등 염증성 질환, 교원병(자기면역질환), 우울증, 통합실조증, 자살 등의 정신질환, 아이들의 자살, 집단 따돌림, 골절 근시 등, 어혈

위의 목록만 보면 체온을 상승시키는 것만으로 만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을 넘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각각의 질환에 냉증이라는 요소를 접목시켜 설명한다. 체온이 상승하면 기본적으로 면역력이 상승하므로 질환의 완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흥미로웠던 것 중 하나는 심장, 비장, 소장에는 암이 생기지 않는다는 얘기였다. 이 장기들은 온도가 높은 장기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암이 걸리기 쉬운 장기는 식도, 위, 대장, 자궁, 난소 등 관강 장기라 하며 관의 중앙은 비어 있어서 세포가 적고 체온보다 낮은 외부의 공기와 연결되어 있어 온도가 낮다고 한다. 이 말은 설득력 있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체온이외에도 외부의 물질과 접촉하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할 수 있다.


대장암 증가에 관해서도 이야기 하는데 대장은 배변활동 할 때만 움직이는 장기이므로 운동부족에 기인하는 결과라고 말한다.

혈액이 오염되면 나타나는 질병

발진, 염증, 동맹경화, 고혈압, 출혈, 암

우리가 아플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인 발열은 우리 몸을 치유하기 위한 자연적인 현상이라 말한다. 오래 전에는 발열이 생기면 열을 내리기 위해서 노력했었지만 최근에는 발열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많은 연구가 진행되는 중이라 한다.


HSP(열충격단밸질 Heat Shock Protein)는 피로나 굶주림, 세균감염증이나 경색(뇌경색, 심근경색), 수술, 자외선 등 몸에 가해지는 스트레스에 의해 세포가 손상을 입으면 전신 세포에 HSP가 증가하고 세포가 강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HSP의 기능

  • 세포 내의 불량 단백질을 복원한다.
  • 복원 불능의 불량 단백질은 암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으므로 그것을 분해해서 소멸시킨다.
  • 단백질을 만든다.

우리몸에 열이 나면 생기는 일

  • 전신에 있는 60조 개의 세포에 HSP가 만들어진다.
  • 면역력이 높아진다.
  • 뇌에서 베타엔도르핀이라는 마약(호르몬)이 분비되어 통증이 줄어든다.

일본에서 HSP 연구의 선구자이자 권위자인 아이치의과대학 방사선과의 이토요코 부교수가 말하는 HSP 효능

  • 방사선의 해를 방지한다.
  •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을 예방한다.
  • 근육 피로나 근육통, 근위축을 방진한다.
  • 식중독일 방지한다.
  • 신장 기능 저하를 방지한다.
  • 혈당을 낮춘다.
  • NK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높인다.
  • 베타엔도르핀의 분비량을 늘려 기분을 좋게 한다.
  •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학생의 등교 의욕을 높인다.
  • 상처를 빨리 낫게 한다.
  • 암 말기 통증을 경감시킨다.
  • 헤르페스(대상포진)의 통진을 경감시킨다.
  • 운동경기의 성적을 향상시킨다.
  • 수술 성공률을 높인다.
  • 스트레스에 강해진다.

HSP는 전신을 따뜻하게 하고 이틀 후에 최대량에 달한다. 그러므로 미리 어떤 스트레스(시험, 경기, 수술, 여행 등)가 있을지를 대비한 뒤 그일이 일어나기 이틀 전에 입욕등으로 온몸을 따뜻하게 하면 좋다고 한다.


일상생활에서는 주 2회, 40~41도의 따듯한 물에 몸을 데우고 익숙해지면 42도로 높여준다. 주 5회는 가장 기분이 좋은 온도에서 입욕을 하여 긴장을 풀어 주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루 한끼 거르기와 당근, 사과, 생강의 중요성. 백설탕보다 흑설탕을 사용하라고 말하며 먹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책을 읽고 나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 브레인밸리 솔루션과 같이 빌렸던 책이다. 브레인밸리 솔루션을 읽고 난 후 다음으로 읽었는데 우연찮게 이 책도 신진대사가 느려져 체온이 떨어지는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주장하는 이유는 전혀 달랐다. 같은 현상을 봐도 다른 해석이 흥미로웠다. 다름은 틀림이 아니다. 모름은 두려움이 아니다. 

언제나 마음속에 세겨야 할 생각을 다시 깨닫게 해주었다.

색다른 견해를 재미있게 쓴 책이다. 일본 특유의 짧고 간결하게 쓰인 책으로 좋은 생활습관으로 받아들일 만한 이야기를 해준다. 하지만 전문적인 내용을 많이 기대 한다면 아쉬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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