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령화 위기인가 기회인가

2017. 6. 11. 17:37

반응형

글로벌 고령화 위기인가 기회인가 - 폴 어빙 엮음


기술의 진보 덕분에 우리는 더 오래 사는 것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우리가 노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떤지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연구자와 의사들의 노력으로 수명이 크게 늘어난 반면, 사회의 정책과 규범은 장수에 대해 전혀 다른 가치관을 적용시킨다. 


이 책은 고령화를 기회로 보며 긍정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그렇다고 단순히 이런 주장이 노년층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이는 모든 세대에 유익하며 모든 세대가 공유해야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노년층이 사회에서 존경받는 존재가 되도록 이들의 역할과 위상을 재구성하고 재인식시킬 방법을 탐구한다. 16장을 이루어진 이 책은 각 장 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견해로 엮여있다.


베이비붐 세대들의 나이에 따라서 사회에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이 세대가 노년층을 접어들기전까지는 대부분 사회에 긍정적인 효과(경제적으로)를 일으켰다. 아주 즉각적으로 말이다. 하지만 노년층으로 접어들면서 변화의 물결은 부정적으로 변했고 이들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맞이해 생긴 불안 일 뿐이다. 이들을 사회적인 준비를 갖춘채 맞이 했다면 우리는 노년층을 부정적인 시선이 아닌 여전히 가능성이 풍부한 사람들로 바라보았을 것이다.


지금 겪고 있는 세계 경기침체는 지구 역사에 있어 가장 거대한 세대의 은퇴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이들을 전통적 사회 흐름에 맞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 세대 보다 훨씬 더 교육을 많이 받았으며 훨씬 더 부유한 세대는 여전히 많은 잠재 가능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의 진보는 매우 빨랐지만 우리의 세계관은 기술의 진보만큼 빠르지도 않았고 오히려 정체해 있었다. 현재의 노인들에게, 그리고 이후의 세대들에게 '나이'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지 않으면 장수는 비극이 될 뿐이다.


역사상 처음 겪는 길어진 개인의 역사를 어두운 비극으로 몰고가기에 그들의 지혜는 가치있다.


해가 떠있는 시간이 길어져 아직 해가 떠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예전의 해가 지는 시간만 되면 기어코 잠들려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