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도서 리뷰 - 3D 프린터 101

2017. 4. 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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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101 - 안상준,정재학


최근들어 메이커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3D 프린터도 주목 받고 있다. 그 반대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하드웨어를 개인이 제작하게 되는 현상은 매우 흥미롭고 산업적으로 봐도 다양성과 창의성 증대로 인한 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된다. 하지만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드웨어 생산에 접근하는 것은 어렵고 낯설기만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입문자들을 위한 여러 책들이 출간되고 있고 여기 그 중 하나인 <3D 프린터 101>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3D 프린터 종류는 다양하고 가격또한 천차만별이지만 입문자들을 위해서 비교적 저렴한 모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그렇다고 입문자들만을 위한 기초적인 정보로 만 채워져 있지 않다. 3D 프린터를 경험해본 사람들부터 고급운영 기술까지 대상 독자의 폭이 넓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3D 프린터를 직접 제작하도록 메뉴얼하고 있다는 점이다. 직접 제작하면 완성품 구매보다 저렴해서 금전적인 이득도 있지만 독자는 3D 프린터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고 문제가 발생했을 시 본인이 직접 문제해결을 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오래전 3D 프린터 정보가 많지 않을 때 부터 관심을 갖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저자 2명의 경험이 이 책에 담겨있다. 지금은 전보다 3D 프린터와 관련 부품들이 저렴해졌다고 하지만 시행착오가 많을수록 금전적인 부담도 가중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부담은 이 책에 있는 저자들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통해서 큰 손해없이 실수나  관련 정보들을 전수받을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저자는 지금 출간된 책 내용보다 1.5배 많은 양으로 초안이 작성 되었다고 한다. 이 책도 3D 프린터에 대한 정보가 가득하기는 하지만 입문자, 중급자, 고급자를 위한 서적이 시리즈별로 나와도 좋을 듯 싶다.


이 책을 통해서 궁금하기만 했던 3D 프린터 정보가 내 안에 있는 창작욕을 자극시키며 메이커에 대한 흥미를 유발했다. 우리가 컴퓨터가 개인마다 집에 컴퓨터가 한대씩 있듯이 3D 프린터도 그렇게 될 것이며 개인이 직접 피씨를 조립하듯 3D 프린터도 개인이 직접 조립하게 되는 보편적인 세상을 상상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서 누구보다 일찍 그 세상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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