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홍수에서 살아남는 항해서 - IT 트렌드 스페셜 리포트

7가지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 인공지능
• 블록체인
• AR, VR, MR
• 챗봇
• 사물인터넷
• 스마트 자동차
•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나열된 트렌드를 살펴보면 최근 1, 2년 전부터 자주 들어왔던 기술이 많다. 기존에 관심을 많이 받았던 기술들 중 전문가들을 통해서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많은 기술을 전망한다. 

이 책은 비즈니스와 기술 두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개발자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기술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반대로 사업가들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구성은 단순한 제시보다 나아 보인다. 서로 필요한 점들을 보완할 수 있도록 넓은 관점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각 분야마다 방대한 기술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한 분야 만으로도 많은 양의 이야기가 필요하지만 이 책은 7가지 분야를 다루면서도 얇은 편이다. 책 두께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내용을 깊게 다루지 않고 전반적인 흐름과 전망에 대해서 말해준다. 학생, 개발자, 사업가, 투자자들에게 두루두루 추천하고 싶지만 유망한 트렌드들을 살펴보고 자신의 사업이나 프로젝트에 적합한 트렌드를 접목 하려는 독자에게 이 책을 가장 추천 해주고 싶다. 

2017년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나온 책으로 미래를 장단기적인 관점에서 전망하는 책이다. 세상에 인터넷이 출몰했을 때 그 가능성에 가슴과 머리가 반응했던 사람들이 세계를 주도하고 있다. 우리는 인터넷을 처음 봤을 때 무시하거나 열광했을 것이다. 무시했다면 세상의 흐름에 뒤처졌을 것이고 열광했던 사람들도 지금의 페이스북이나 구글, 아마존 같은 거대한 IT 기업이 오늘 날의 형태로 자리잡을 것이라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우리는 끊임없이 자문해야 하고 탐색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이 책은 단기적으로 좋은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틀 안에 갖혀있지 말고 자신의 사고와 세계를 확장할 수 있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트렌드에 갖혀 다른 세계를 보지 못한다면 트렌드가 족쇄가 될 뿐이다.

반성하고 수정하고 평가하라. 이 과정의 무한 루프를 돌아야 한다.